요즘 한달 사이에 한국 뉴스가 무척 많고 시끄럽군요.


국정원, 라면 이사, 남양, 윤창중, 주진우, GM, 청와대, 전효성 등등...


그중에서 가장 자극적이고 이슈가 되었던 사건이 갑과 을의 횡포라는 남양 사건과 윤창중 대변인 사건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때문에 오래전 일이 생각나서 씁쓸해 집니다.


대학교 4학년 때쯤이었나... 동아리의 여자후배가 교생실습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하필이면 제가 나왔던 고등학교로 갔었네요. 반갑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재밌는 인연이다 싶어서 교생 생활에 대해 자주 물어봤습니다.


처음 우려대로 2부 선생님을 맡었더군요. 1,2부로 나누어져 있는 남학교인데 교생 선생님은 학업(입시)에 방해가 된다고 1학년을 맡거나 2부 학생들을 맡았습니다.

어느날 2부 학생들이라 혹시 짓꿏거나 거칠지 않냐고 물어보았더니 예상외로 학생들이 너무 순진하고 착해서 좋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툭하면 선생님들과 회식자리를 가야하고 나이 많은 몇몇 남자 선생님들이 여성 교생 옆에 앉아서 집에 가지말라, 나랑 사귀자고 하는등등 성희롱 때문에 그게 힘들다고 하더군요.

화가나서 너한테도 그래? 하고 물어봤더니 자기 보다는 동료 예쁜 선생님들한테 주로 그런다고해서 조금 슬픈 이야기이기도 합니다만...


여하튼 그말을 듣고 제 얼굴이 너무 화끈거리고 이후 그 후배를 볼 때마다 너무 창피했습니다. 내가 왜 그 학교 졸업생이라고 했을까 후회도 했네요.


너무 많은 곳에 당연한 듯이 이런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가부는 2D의 아동과 청소년보다 현실의 여대생부터 보호해야 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요. 윤창중 대변인 사건도 상대가 미국'국적'의 여성이 아니고 한국 국적의 여성이었으면 이렇게 이슈화 되었을까하는 생각을 해보면 너무 씁쓸해 집니다.

by 해든해리 2013. 5. 14. 23:23
  • BlogIcon 모르세 2013.05.18 12:23 신고 ADDR EDIT/DEL REPLY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소중한 주말 엮어 가세요.

어제 미국 최대의 코미디 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이하 SNL)쇼에 이전 멤버였던 크리스틴 위그(Kristen Wiig)가 돌아와서 재밌는 연기를 펼쳤습니다.


그런데 에피소드 중 


Aw Nuts! Moms A ghost! (Disney Channel Show) - 오우 미쳐! 엄마가 귀신야! (디즈니 채널 쇼) 



귀신을 소재로 디즈니 채널쇼 형식으로 패러디한 내용이이었습니다. 중간중간 링, 주온 패러디도 보이는데 문제는 엄마가 물귀신이 된 이유입니다.


엄마가 사업차 한국에 가서 '정부고위관리'와 사랑(불륜)에 빠지는데 그 고위관리는 엄마가 (관계를)떠벌리고 다닐까봐 잡아서 물에 빠뜨려 죽여버립니다. 그래서 물귀신(Mool-Gwishin)이 되었다네요.


영상 50초 쯤에 팬티만 걸치고 있는 속옷바람의 남자가 뒤에 숨어있어서 감짝 놀랐습니다. 그 것이 일본 영화 '토시오'의 패러디인지 아니면 다른 장면인지 모르지만 얼굴이 화끈거리더군요.

이 일로 특별히 언급하는 외국친구는 없지만 그래도 밖에 나가기 창피해요.


(NBC All rights reserved)





by 해든해리 2013. 5. 13. 04:55

젊은세대를 모두 대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자주 가는 비디오 게임 커뮤니티-대부분 젊은 친구들입니다-를 보면 전쟁 공포를 거의 느끼지 않습니다.

어르신들이 말하는 전쟁을 모르는(사실 저희 세대도 모릅니다) 철없는 어린 학생들이라 그러는 것이 아나라 오히려 영악(?)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베스트 댓글중에 이런 말이 있더군요.


"조중동에서 한반도 위기라고 떠드는 한 오히려 안심이 된다.

만약 조중동에서 전쟁 절대로 안난다고 보도 하면서 해외로 빠져 나가면 그 때 전쟁 나는 것이다."


만약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대한민국 주요 언론사에서


"한반도 안보 걱정없다. 전쟁 절대로 안난다. 국내에서 자리를 지켜라."

"정부는 최근 외국 언론들의 이른바 「한국안보 때리기」 유행에 대해 신중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네티즌들의 국가 안보에 대해 부정확한 인용이나 위기감 조성 또는 과장 및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대응해야 할 것이다."


이러면 정말 불안할 것 같습니다. 젊은 친구들이 IMF이후 학습능력이 생긴 것인지 아니면 단지 어려서 기존 언론에 대한 불신이 강해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저 논리가 저 한테는 설득력이 있더군요.


한편 반공교육도 잘 된 것 같습니다.


"빨갱이들은 6.25를 비롯해 이후의 만행 사건들을 보면 평화회담하자면서 뒤통수를 치거나 갑자기 기습을 하는데 저렇게 대놓고 언제 어떻게 어디를 공격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이상하다. 저 x들이 진짜 전쟁을 일으킬려고 하면 예고 없이 갑자기 쳐들어 올 것이다" 라고 하더군요.


어르신들이 들으면 직접 전쟁의 참상을 모르는 편하게 살아온 어린 것들의 철없는 소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런 논리가 묘하게 설득력이 높다고 느껴집니다. 그런 점을 보면  저도 이런 상황에서도 한국 언론에 대한 불신감이 상당히 높다는 것이 씁쓸합니다.

by 해든해리 2013. 4. 10. 00:25
  • BlogIcon 별떵이 2013.04.10 17:08 ADDR EDIT/DEL REPLY

    안녕하세요? 저는 스위스에 사는 블로거인데 이런 제목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한국 젊은이들의 태도에 정말 수긍이 간다는 거죠.
    또한, 님의 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남북 평화를 원하는 한국 젊은이들의 태도에 수긍!]
    http://blog.daum.net/mirine1960/585

    • BlogIcon 해든해리 2013.04.17 05:30 신고 EDIT/DEL

      멀리 스위스에서 댓글을 남겨주시다니 감사합니다.
      블로그가서 좋은 글들 읽었습니다. 꾸벅.

대선후보 TV토론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건담 이야기입니다. 퍼스트 건담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연방군 아무로 제니레이 이키마스~! (출격하겠습니다!)

오래도 기다리게 하네. 이제야 나감.


적의 총수는 지온 공화국 공주님 키시리아 자비. 샤아의 정체를 이미 알고 있었으나 칼을 주며 출격을 명합니다.

'네 정체를 알고 있으나 연방군을 막으려면 할 수 없지 그래서 지금까지 살려주었어'라고 생각한 듯.



그런데 붉은 혜성 샤아는 키시리아에게 바주카포를 겨누고 날려버립니다. 그야말로 샤아의 역습.

"니네 아빠가 우리 아빠 죽이고 나라를 통채로 강탈해 갔어."


역시나 남들보다 3배 빠른 붉은 샤아에 당황하는 아무로. "얘 뉴타입이었던가? 까먹고 있었네."

어찌되었던 둘이 싸우니 아무로는 존재감이 없음. ㅠ.ㅠ.

다음 출격이나 기다려.



마지막 사진은 '기동전사 건담씨'라는 패러디 만화의 장면. (출처하단)



저작권은 건담의 회사 반다이? 선라이즈에 있고 사진은 아래 사이트에서 퍼왔습니다.

Alice in Wonderland:  http://zangy18.egloos.com/m/1660316

Stand up and shout: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amoth99&logNo=10094494168&redirect=Dlog&widgetTypeCall=true



by 해든해리 2012. 12. 5. 00:43
  • BlogIcon James1004 2013.01.02 18:50 신고 ADDR EDIT/DEL REPLY

    앜.........이런 대작을ㅋㅋㅋㅋㅋㅋㅋㅋ
    님좀 짱인듯~~

    이걸 이제야 보다니 ㅋㅋㅋ


    그나저나~~~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

    • BlogIcon 해든해리 2013.01.13 10:34 신고 EDIT/DEL

      제가 맨붕 극복이 좀 오래 걸리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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