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토마스와 친구들 원목 장난감이 계속 세일 중이며 아마 세일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우선 미국동부에 퍼져있는 A.C. Mooore 에서 이번 주 부터 모든 토마스와 친구들 우든 레일웨이 제품을 40% 세일합니다.

Toy R Us의 경우 기차들을 제외한 악세사리에 한해서 30% 세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까지던가 하나 사면 하나 50%이었는데 이제 단품 세일도 하는 군요. (그런데 Toy R Us는 워낙 기본가가 비싸서 30%해도 그다지...)

Amazon에서도 상당히 많은 제품이 리테일 가격의 30~40%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Marshalls의 경우 지역마다 보유 물품이 다르니 어떤 것이 있을지 직접 가봐야 아는데 저희 동네의 경우 '럼블 앤 레이스 마운틴 세트(Rumble And Race Mountain Set)'가 69불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현재 아마존 135불, 한국은 ... orz)

Rumble And Race Mountain Set



앞으로도 세일은 계속 될 것 같습니다.

장난감 업계 1위인 마텔(Mattel)사가 토마스와 친구들의 제작회사인 HIT Entertainment 자체를 인수했기 때문에 러닝커브(Learning Curve)사와 원목 장난감 라이센스가 종료 되는대로 마텔사의 자회사인 '피셔 프라이스'에서 새로이 원목도 나오게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러닝커브사의 토마스 원목시리즈는 이제 단종되고 재고처리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네요.

이미 테이트 얼롱(Take-Along)시리즈의 경우 러닝커브사에서 중단되고 테이크앤플레이(Take-n-Play)란 이름으로 피셔 프라이스에서 나오는 전례가 있듯이요.

그렇다면 이제 토마스와 친구들 장난감의 대표적인 시리즈인 트랙마스터, 테이크앤플레이, 우든 레일웨이 모두 피셔프라이스에서 나오게 되겠군요.
참고로 한국에서 아직도 판매되는 토미(TOMY)사의 트랙마스터는 이미 2007년에 토미사가 토마스 라이센스를 잃었고 현재는 북미와 유럽에서 트랙마스터는 피셔프라이스사에서만 발매됩니다.
by 해든해리 2012. 3. 21. 05:34


이전 글들에서 쓴소리만 했지만 그래도 토마스와 친구들을 보여주는(이렇게 쓰면 마눌님에게 혼나니) 같이 보는 이유는 여러가지 있다.

[이전글] 사장님한테 쓸모있어야만 하는 토마스와 친구들 아이들한테 괜찮을까
[이전글] 그로테스크한 토마스와 친구들 아이들한테 괜찮을까



우선, 미소아과학회(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에서는 만 2세 이하의 아이들에게는 TV 시청을 못하게 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

집중력장애, 인지능력, 사회성, 감정표현, 언어발달 등등 건강한 두뇌발달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이다.
텔레토비나 베이비 아인슈타인 같은 아기들을 위한 TV도 안되고 부모가 시청하는 TV도 같이 못보게 하라고 한다. 만2세가 넘었을 경우 아마 검증된 프로그램만 하루에 한시간 정도로 제한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이들에게 왜 TV를 보여줘요?"

이렇게 질문한다면 당신은 애를 키워보지 않았다고 어떤 아티클은 썼더라.
맞다 정말 어쩔 수 없이 보여주어야하는 순간들이 하루에 몇번 생긴다. 샤워를 하거나 저녁을 준비하는 등 어쩔 수 없이 보여주는 것은 그리 나쁜일이 아니라고 잡지등에서는 인정해준다. 그러나 교육용 TV가 좋다는 생각으로 아이들에게 TV 보여주는 생각은 큰 문제라고한다.
그리고 맹하게 혼자 보게하는 것보다는 같이 보면서 이야기하며 반응을 이끌어 내라고 한다.


이제 토마스의 장점을 꼽자면 (뭐 협동심, 인내심 등등 교육적 내용이 있다는 것은 다른 어린이 프로그램도 마찬가지고.)

  •   - 우선 화면이 덜 자극적이다. 특히 최근 시즌의 CG 보다는 역시 모형 동작으로 찍은 초창기 시즌이 화면전환도 느리고 자극이 심하지 않아서 좋다.
  •   - 어린이 프로그램답게 플레잉 타임이 짧다(5분). 아이들도 끝날 때를 알아서 그 때 끄는 것이 중간에 꺼버리는 것보다는 반항이 덜하다. 
  •   - 내용이 지루하지 않아 같이보고 이야기하기에 좋다. 
  • -  처음에는 단순히 치치, 기차로 시작해서 점점 캐릭터 이름을 외우고 색깔도 알게되고 노래도 따라하게 되는 등 발전되는 모습도 보인다.
  • -  장난감과 연동하여 TV를 보여주어야할 때 그 대신에 장난감을 갖고 놀게한다. 


결론적으로 안보여주는 것이 최고이고 -,.-
그 다음은 같이 보면서 이야기하는 것일 터이고
어쩔 수 없이 보여준다면 한 두편만 그런 다음 다른 것으로 관심유도 시키는 것일 것 같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부모도 쉬어야하는데 하루 종일 말썽일으키는 애들한테 TV를 보여줄 수 밖에 없지 않은가...ㅠ.ㅠ 특히 지친 엄마들 말이다. 쉬는 것 뿐만 아니라 저녁이라도 준비하려면...

반즈앤노블가면 토마스 장난감가지고 노느라 정신없다


해든이는 토마스 보면서 표정연기를 익혔다. 가끔 오버해서 놀란 표정을 짓는 등 연기도 하던데 이게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그리고 캐릭터 이름을 애칭으로 부르던데 이게 안가르쳐도 자연스러운 것이었구나.

토마스 -> 토미
제임스 -> 지미
에드워드 -> 에디

그래도 엥리(헨리), 공돈(고든) 하고 부르는 것이 더 귀엽다.
by 해든해리 2012. 3. 3. 07:53
  • BlogIcon 71년생 권진검 2012.03.03 10:15 신고 ADDR EDIT/DEL REPLY

    아빠는 어떻게든 떼어 놓으려고 TV앞에 앉혀놓지만......
    엄마와 아빠랑 같이 교감하면서 보는 TV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좋다고 합니다^
    저도 반성합니다^^

  • BlogIcon 엑셀통 2012.03.03 18:56 신고 ADDR EDIT/DEL REPLY

    우리큰아이도 토마스와친구들 마니아였지요 ^^ 혼자서 여러 역할까지 소화해내며 혼자놀지진수를 보여주었답니다. ^^

    • BlogIcon 해든해리 2012.03.04 13:08 신고 EDIT/DEL

      그리고 해든이와 똑같네요. 뽀로로의 에디를 좋아하고 토마스의 퍼시를 좋아하는 것까지요.
      그나저나 해든이가 과학자가 되겠다거나 공부 오래하겠다고 하면 안될텐데...

  • BlogIcon 불량주부 2012.03.05 20:18 ADDR EDIT/DEL REPLY

    앙~진짜 귀여워욥..ㅋㅋ
    우리 아들도 한참 토마스에 빠져 지내더니 요즘 좀 시들해 졌는지....
    그래도 음악만 나오면 눈이 빤짝 거린답니다..

    • BlogIcon 해든해리 2012.03.06 03:48 신고 EDIT/DEL

      토마스 지나면 레고로 갈아탄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레고 가격이...ㅠ.ㅠ

  • BlogIcon 로사아빠! 2012.03.06 12:18 신고 ADDR EDIT/DEL REPLY

    두뇌발달에 확실히 영향을 주는거 같아서,
    저희도 왠만해서 티비를 잘 안보여주려고 하지요,
    근데 토마스는 한번도 안보여준거 같은데,,덜 자극적이라 한번쯤 보여줘볼까봐요~ㅎ

    • BlogIcon 해든해리 2012.03.08 07:44 신고 EDIT/DEL

      여자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티비야 최대한 안보여주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 BlogIcon 클라라YB 2012.03.08 07:56 신고 ADDR EDIT/DEL REPLY

    아직 티비에 많이 노출시키지 않아서 생각만 많이 하고 있는 주제입니다.
    노출하게 된다 해도 interaction이 중요하군요..
    아.. 토마스라..
    아이들 정말 케릭터에 완전 빠져들겠지요? ㅠㅠ

지난 글의 그로테스크한 디자인은 결국 순수하지 못한 나의 선입견이었을 뿐이지만 이번에는 '토마스와 친구들' 내용에서 볼 수 있는 나쁜 점이다.

[이전 글] 2012/02/29 - [토마스와 친구들] - 그로테스크한 토마스와 친구들 아이들한테 괜찮을까

이 애니메이션의 화두는 '쓸모있는(Useful)'이다. 토마스에서 협동심, 절제심, 인내심 등등 여러 덕목을 보여주지만 강박관념에 가깝게 강요하는 것이 너는 쓸모있는 존재인가라는 집착이었다.  물론 이것은 사회에서 요구하는 아주 중요한 덕목이기는 하다(특히 나에게 필요하다. ㅠ.ㅠ). 하지만 이게 즐겁게 놀아야할 아이들에게 주입 시켜야할 가치일까 의심이든다.

우선 가장 큰 문제는 사장님으로 번역된 탑험햇경(Sir Topham Hatt)이다.



모든 기차는 이 조직의 보스에 인정 받는냐 아니냐에 대해 처절하게 행동한다. 인정받지 못할까봐 (심지어 오래된 기차는 폐기처분 될까봐) 불안해 하고 "넌 정말 쓸모있는 기차야"라는 말 한마디에 모든 잘못과 불안이 구원이 된다.

오래된 영국 애니메이션이어서 그런지 외모도 마치 산업혁명시대의 자본가를 대표하는 것 처럼 보이고 있는데다가 엄격한 계급질서, 복종을 강요하고 있다. (불평도 못하게 막고 페인트 벗겨버린다고 협박도 합니다. 감금도 했었지요 아마...)



게다가 법인카드로 고급호텔에서 숙박하고 명품 가방들을 사는 모처의 사장님처럼 토마스와 친구들을 개인의 용도(어머니 여행, 가족 소풍 등등)로 부려먹고 토마스와 기차들은 그 임무 중에 사장님 맘에 안들까봐 전전긍긍한다.

쓸모있는냐 아니냐는 나중에 커서 충분히 고민하게된다. 아이들은 무엇을 하던 그것이 어른 기준에 맞지 않더라도 뭐 하나 쓸모없는 것이 없다. 게다가 저기에선 누구한테 쓸모 있느냐는 그 대상조차 틀렸다.


두번째로 사장님이란 번역이 기분 나쁘다.
원작 애니메이션 첫 등장에 나오는 호칭은 '뚱보 관리자(fat controller)'이다. 나중에 뚱보라는 외모 비하가 거슬렸는지 이름인 '탑험 햇(Topham Hatt')에 영국식 존칭인 경(Sir)을 붙여 불러준다.


자본가의 상징인 '사장님'이라고 부르며 무조건 복종을 강요하니 우리나라 대기업에서 아이들 권장 애니메이션으로 적극 추천이라도 해주어야 겠다. 마치 삐뚤어지고 편협한 역사관으로 점철된 일본작가의 로마인 이야기가 양서인양 둔갑되어 대기업에서 권장도서로 추천했 듯이 말이다.

그리고 직책도 정확히 따져보면 애니메이션이나 원작 소설이 나올 때 영국철도는 국영철도이다. 그러니까 사장님이 아닌 소도어섬 철도국장 쯤 되는 공무원이다. 아시다싶이 영국철도는 1997년 민영화되어 이후 표값 상승과 시설안전에 계속되는 문제로 민영화의 실패사례로 언급되는, 특히 가카가 팔려고 민영화 하려는 KTX에 대해 반대할 때 대표적 예시로 쓰이고 있다.


결론적으로 무방비로 아이들에게 노출 시키기에는 위험한 내용을 내포하고 있으니 부모의 설명과 보정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뭐 꼼꼼히 따져보면 거의 모든 아이들 프로그램이 다 문제점 한둘 씩은 있으니 토마스라고 특별히 사악한 것만은 아니지만.

그리고 우리 애들이야 뭐 이해도 못할 나이이니 토마스건 뽀로로건 최대한 TV를 안보여주는 쪽으로 해야할 터이고...

사실 토마스를 보여주는 것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상상력에 조금 더 자극을 주기 위해서였다.
애니에이션 시청 이후에 열차 이름들을 불러가며 자기가 관리자가 되어 바삐 움직이는 것이 보기 좋기에 보여준다는 것이...아이 엄마한테 써 먹는  변명이다.



by 해든해리 2012. 3. 2. 09:09
  • 구연마녀 2012.03.02 10:53 ADDR EDIT/DEL REPLY

    정말 어쩌다 한번 보곤 하는데~ 이런 스토리 였군요 ㅠㅠ

    내용을 알게되니 꺼려지는걸요

    아이들을 위해 만든게 아니라 어른들을 위해 만든거 같은 씁쓸함이 드는군요 ㅠㅠ

    • BlogIcon 해든해리 2012.03.02 11:05 신고 EDIT/DEL

      뭐 제가 지나치게 까칠하게 썼지만 실제로 캐나다 대학 논문에서 비판도 있었다고 하네요.
      적당히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한테 설명도 해주면서요. 토마스 만큼 비폭력적이고 덜 자극적인 애니도 없으니까요.

  • 웰라 2013.10.03 00:49 ADDR EDIT/DEL REPLY

    평소에 하고있었던 생각들이라 너무 공감하고 갑니다. 저도 그 useful이란 단어가 굉장히 거슬렸었죠. 그리고 자기 생각대로 하면 꼭 탈이 나고 무조건 규칙과 명령에 따라야만 성공하는 콘셉트도 맘에 안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애들한테는 금지만화입니다.

토마스와 친구들의 첫인상은

"헉! 그로테스크하다!" 였다.

보통 의인화 되는 캐릭터는 정형화 되어있다. 특히 교통수단으로 사용되는 탈 것들은 - '디즈니의 카즈', '로보카 폴리', 다른 기차 애니메이션인 '처깅턴' 같은 경우- 그 디자인이 예상 가능하고 납득할 만한 캐릭터의 모습이다. 보통 앞 창문이 눈으로 시작해서 내려와 자연스럽게 사람 얼굴과 매치가 된다.
'꼬마버스 타요'같은 경우 헤드라이트가 눈인데 때문에 얼굴 중심이 상당히 아래에 위치하지만 이렇게 헤드라이트를 눈으로 생각하고 차량에서 얼굴을 보는 것은 일상생활에서도 생기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토마스와 친구들(좌)과 처깅턴(우) 캐릭터 비교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그런데 토마스와 친구들의 기차에는 떡하니 인간 얼굴이 박혀있다. 나는 기차와 인간 얼굴이라는 친숙한 두 매체가 불편하게 재구성된 모습에 그로테스크한 느낌을 받았던 것이다. 아주 약간 공포심도 느꼈는데 아마 내가 어렸을 때 시청하던 '그레이트 마징가'의 적들인 미케도니아 전투수군단이 생각났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레이트 마징가에 등장하는 적들은 동물처럼 생긴 메카닉에 떡하니 인간 얼굴 하나가 더 박혀있었다. 적 대장 또한 인간형이지만 역시나 가슴에 얼굴이 하나 더 있어서 기괴하고 어색함에서 오는 공포감이 있었다. 따라서 토마스를 처음 봤을 때 아이들이 봐도 괜찮을까하는 의심이 들었다.

하긴 생각해보니 유아용 프로그램인 텔레토비에서 보던 햇님 얼굴도 조금은 불편했었다. 그래서 이거 혹시 영국만의 이상한 정서인가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천진난만하게 즐거워하는 해든이를 보니 기우였다. 나같이 때 탄 어른의 쓸데없는 우려인 것이다.
확인할 겸 아내한테도 기차에 얼굴이 박혀있는 토마스가 이상하지 않냐고 하니까 귀여운데 왜 그러냐고 반문한다.  하긴 러브크래프트, 매릴린맨슨, 기거, 만화 베르세르크 등등 이런 것 들에 관심이 없는 마눌님이니 귀엽다는 것이 자연스러운 반응이겠지. 결국 순수하지 못한 나의 선입견이 문제다.

하지만 토마스와 친구들을 아이와 시청하면서 이 프로그램의 강박관념에 가까운 주제, 불편한 상하 주종관계 때문에 이 것을 앞으로 계속 보여 주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생각에 대해서는 다음에....



by 해든해리 2012. 2. 29. 09:05
  • 구연마녀 2012.02.29 09:34 ADDR EDIT/DEL REPLY

    헙! 전 단순하게 생각하고 벼리고~ 벼르다가 시아버님이 아들램 사준건데~ ㅎㅎㅎㅎ

    아마도 아내분도 그랬을지 모르겠네요^*^

  • BlogIcon 해든해리 2012.02.29 13:30 신고 ADDR EDIT/DEL REPLY

    ㄴ단순하다기 보다는 지극히 정상적이고 순수하신 것이지요. 제 와잎도 그래서 다행입니다.

  • BlogIcon 71년생 권진검 2012.02.29 14:28 신고 ADDR EDIT/DEL REPLY

    아이들이 커가다보니....저도 이것저것 생각하게 됩니다^^
    요즘은 로보카 폴리 4형제에 푹 빠져 있습니다. 두 녀석들^^

    • BlogIcon 해든해리 2012.02.29 14:57 신고 EDIT/DEL

      로보카폴리... 한국가면 사주려는데 그것도 사게되면 구조대본부까지 사주게 된다는 경고(?)를 들었습니다.

토마스와 친구들

폴라 익스프레스 트레인 세트에 합류한 '탑험 햇'과 '버트'

구매
이매지내리엄 폴라 익스프레스 원목 트레인 세트(Imaginarium The Polar Express Wooden Train Set with Bell)와 무너지는 다리(Collapsing Bridge) 조합이다. 나야 개러지 세일로 그냥 줍다싶이 했지만 구매를 한다면 현재 'Toys R Us' 에서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폴라 익스프레스 세트가 클리어런스 세일로 $59에서 $29로 판매 중이고 하나 사면 나머지 하나 반값 이벤트로 무너지는 다리를 $15에서 $7.5로 같이 살 수 있다 (택스 제외). 토마스와 친구들 레일웨이 세트의 어마어마한 가격을 생각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풍성하게 구성할 수 있는 기회이다. 당연히도 모든 원목 구성물은 토마스와 친구들이나 브리오(Brio) 시리즈 등등 모두 호환이 된다.


폴라 익스프레스 세트

해든이와 해리, 폴라 익스프레스 트레인 세트, 무너지는 다리, 버트, LILLABO 화차와 트랙


폴라 익스프레스 트레인 세트 (The Polar Express Wooden Train Set)

  • 장점 - 착한가격($29), 고급스런 기차(기관차, 석탄차, 객차x2), 풍성한 구성(고가다리, 현수교, 설산 터널, 악세사리 등등)

  • 단점 - 못된가격(정가 $59), 모두 60조각(pcs)이라고 하지만 크리스마스 트리 빼고는 대부분 쓸모없는 것들, 고가철로 연결부분이 다소 불안정함.


위에 언급한 단점 중 고가 철도 연결부분이 가장 큰 문제였는데 밑에서 받쳐주는 부분이 없어 공중에서 양쪽에서 눌러주는 것으로만 지탱하는 곳이 두군데 있었다. (다른 원목 세트도 가끔 이런 곳들이 있다.) 그래서 그 곳에 받치는 힘이 약해 애들이 기차를 누르고 가다가 힘을 주게되면 내려앉아 버린다. 물론 세트 전체 접합부분을 잘 끼면 면 안정적이지만 애들이 누르고 노는데 형태가 항상 유지될리가 없다. 그래서 대책으로 넣은 것이 아래 무너지는 다리이다. 


무너지는 다리 (Collapsing Bridge)

무너지는 다리위에 아리와 버트다리 양쪽에 스위치가 있지만 22개월 아이한테는 작동시키기 힘이든다. 하지만 다리 자체에 힘을 주어서 눌러 내리기와 들어 올리기가 가능하다.


무너지는 다리를 원래 불안하게 있던 직선철로 대신에 넣음으로써 모든 트랙이 적어도 한 쪽은 아래서 지탱받도록 되었다. 그리고 파란색의 철교가 같이 추가되어 색상이나 구성에 있어서 밋밋함이 없어졌고 철교아래 교차로가 있어서 첫 사진처럼 다른 노선을 추가시킬 수가 있게되었다.  


그런데 왜 무너지는 다리일까?

정상적인 다리는 위로 올라간다. 그래야 아래에서 커다란 기차나 트럭도 지나갈 수 있게되니까. 이매지내리엄에서도 그러한 오버패스 다리가 있긴 하지만 오르막길-내리막길과 일체형이라 저 곳에 적용할 수가 없다. 무너지는 다리는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분리되어서 위의 사진처럼 철교 부분만 접합시킬 수가 있다.


다행이도 왜 비극적인 다리를 만들었을까하는 우려와는 달리 아이는 좋아한다. 단조롭게 밀고 끌고만 하는 선로에서 기대할 수 있는 액션 요소가 있다는 것이 재미있나보다. 안무너지게 조심스럽게 기차를 밀어 보기도 하고 일부러 무너뜨려 놓고서는 "Oh No~"하면서 즐거워하기도 한다. 그러고나선 다시 다리와 기차를 올려서 만족해한다.

우든 레일웨이던지 트랙마스터이던지 선로나 기차의 탈선같은 불안정한 요소가 오히려 아이들에게 자극이 되고 있다. 물론 신경질을 내는 가장 큰 요인이기도 하지만 스스로 관리를 해보려는 모습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서 다행이다.

선로에서는 사고가 어디서 터질지 모르지만 위의 무너지는 다리는 그 불안정한 부분이 지정되어 있어서 아이가 그 부분에 오면 기대감을 갖게 되고 여러가지 행동을 하게된다. 그런면에서 이 비극적인 무너지는 다리는 긍정적이다.


설산을 통과하는 버트와 폴라 익스프레스


기타 구성물

  • 설산 - 8자 트랙 구성 중에 가장 중요한 부분인 교차로는 상하단 터널이 있는 설산으로 되어있다. 디자인은 잘 되어있고 세트를 돋보이게 하는데 상단 파트가 아주 쉽게 빠진다. 22개월 해든이야 그 손으로 터널 통과시키기가 귀찮으니 뜯어버리고 놀아서 상관없지만 아이가 좋아할 경우 잘 빠지면 매번 껴달라고 귀찮게 할 수도 있다.

  • 기차 - 기관차, 석탄차, 객차 2칸으로 총 4개의 파트가 자석으로 연결되어있으며 폴라 익스프레스란 애니메이션 라이센스 제품인 만큼 나름 고급스럽게 표현되어져 있다. 물론 토마스와 친구들 기차만큼 세밀하지는 않지만.

  • 현수교 - 구성상 보기에 좋고 아이도 기차 통과시키는 느낌을 좋아라한다. 별도로 판매하는 다른 현수교들에 비해 무척 단순하고 재질이 약한 것이 단점.

  • 모형들 -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나무모형, 역장(탐행크스), 산타크로스, 건물모형 등등이 있는데 크리스 마스트리 외는 조악하다. 아이가 움직이는 데 방해만 되고 잃어버리기 쉬우니 작은 아이한테 안 좋다.


종합해서 보면...

러닝커브사에서 나온 원목 토마스와 친구들은 서로 호환되는 다른 회사(이매지내리엄, 브리오, 처깅턴 등등)에 비해 1.5~2배는 비싸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은 토마스와 친구들에 나오는 기차들이니까 그 기차들과 다른 회사의 트랙 세트를 조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토마스와 친구들 순정만 고집하지 않는다면 같은 가격으로 더 풍부하게 놀릴 수 있다.
원목세트를 쾌적하게 놀기 위해서는 테이블이 필요한데 이 경우에 특히 가격차이가 커지기 때문에 이매지내리엄 트레인 테이블이나 키즈크래프트의 테이블을 많이들 사용하고 있다. 뭐 곧 이사를 가니 지금 상태로는 아주 싸게 구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짐늘리는 것이 부담스럽다. 게다가 해든이는 토마스와 친구들 트랙마스터 시리즈를 더 잘 가지고 놀고있으니...


앞으로 합류하게 될 토마스와 쌍둥이들 (빌과 벤, 아리와 버트)
by 해든해리 2012. 2. 28.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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