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든이와 해리 (Hayden & Harry)

이매지내리엄 폴라 익스프레스 기차 세트와 '토마스와 친구들' 본문

아이들 장난감

이매지내리엄 폴라 익스프레스 기차 세트와 '토마스와 친구들'

해든해리 2012. 2. 28. 01:07

토마스와 친구들

폴라 익스프레스 트레인 세트에 합류한 '탑험 햇'과 '버트'

구매
이매지내리엄 폴라 익스프레스 원목 트레인 세트(Imaginarium The Polar Express Wooden Train Set with Bell)와 무너지는 다리(Collapsing Bridge) 조합이다. 나야 개러지 세일로 그냥 줍다싶이 했지만 구매를 한다면 현재 'Toys R Us' 에서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폴라 익스프레스 세트가 클리어런스 세일로 $59에서 $29로 판매 중이고 하나 사면 나머지 하나 반값 이벤트로 무너지는 다리를 $15에서 $7.5로 같이 살 수 있다 (택스 제외). 토마스와 친구들 레일웨이 세트의 어마어마한 가격을 생각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풍성하게 구성할 수 있는 기회이다. 당연히도 모든 원목 구성물은 토마스와 친구들이나 브리오(Brio) 시리즈 등등 모두 호환이 된다.


폴라 익스프레스 세트

해든이와 해리, 폴라 익스프레스 트레인 세트, 무너지는 다리, 버트, LILLABO 화차와 트랙


폴라 익스프레스 트레인 세트 (The Polar Express Wooden Train Set)

  • 장점 - 착한가격($29), 고급스런 기차(기관차, 석탄차, 객차x2), 풍성한 구성(고가다리, 현수교, 설산 터널, 악세사리 등등)

  • 단점 - 못된가격(정가 $59), 모두 60조각(pcs)이라고 하지만 크리스마스 트리 빼고는 대부분 쓸모없는 것들, 고가철로 연결부분이 다소 불안정함.


위에 언급한 단점 중 고가 철도 연결부분이 가장 큰 문제였는데 밑에서 받쳐주는 부분이 없어 공중에서 양쪽에서 눌러주는 것으로만 지탱하는 곳이 두군데 있었다. (다른 원목 세트도 가끔 이런 곳들이 있다.) 그래서 그 곳에 받치는 힘이 약해 애들이 기차를 누르고 가다가 힘을 주게되면 내려앉아 버린다. 물론 세트 전체 접합부분을 잘 끼면 면 안정적이지만 애들이 누르고 노는데 형태가 항상 유지될리가 없다. 그래서 대책으로 넣은 것이 아래 무너지는 다리이다. 


무너지는 다리 (Collapsing Bridge)

무너지는 다리위에 아리와 버트다리 양쪽에 스위치가 있지만 22개월 아이한테는 작동시키기 힘이든다. 하지만 다리 자체에 힘을 주어서 눌러 내리기와 들어 올리기가 가능하다.


무너지는 다리를 원래 불안하게 있던 직선철로 대신에 넣음으로써 모든 트랙이 적어도 한 쪽은 아래서 지탱받도록 되었다. 그리고 파란색의 철교가 같이 추가되어 색상이나 구성에 있어서 밋밋함이 없어졌고 철교아래 교차로가 있어서 첫 사진처럼 다른 노선을 추가시킬 수가 있게되었다.  


그런데 왜 무너지는 다리일까?

정상적인 다리는 위로 올라간다. 그래야 아래에서 커다란 기차나 트럭도 지나갈 수 있게되니까. 이매지내리엄에서도 그러한 오버패스 다리가 있긴 하지만 오르막길-내리막길과 일체형이라 저 곳에 적용할 수가 없다. 무너지는 다리는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분리되어서 위의 사진처럼 철교 부분만 접합시킬 수가 있다.


다행이도 왜 비극적인 다리를 만들었을까하는 우려와는 달리 아이는 좋아한다. 단조롭게 밀고 끌고만 하는 선로에서 기대할 수 있는 액션 요소가 있다는 것이 재미있나보다. 안무너지게 조심스럽게 기차를 밀어 보기도 하고 일부러 무너뜨려 놓고서는 "Oh No~"하면서 즐거워하기도 한다. 그러고나선 다시 다리와 기차를 올려서 만족해한다.

우든 레일웨이던지 트랙마스터이던지 선로나 기차의 탈선같은 불안정한 요소가 오히려 아이들에게 자극이 되고 있다. 물론 신경질을 내는 가장 큰 요인이기도 하지만 스스로 관리를 해보려는 모습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서 다행이다.

선로에서는 사고가 어디서 터질지 모르지만 위의 무너지는 다리는 그 불안정한 부분이 지정되어 있어서 아이가 그 부분에 오면 기대감을 갖게 되고 여러가지 행동을 하게된다. 그런면에서 이 비극적인 무너지는 다리는 긍정적이다.


설산을 통과하는 버트와 폴라 익스프레스


기타 구성물

  • 설산 - 8자 트랙 구성 중에 가장 중요한 부분인 교차로는 상하단 터널이 있는 설산으로 되어있다. 디자인은 잘 되어있고 세트를 돋보이게 하는데 상단 파트가 아주 쉽게 빠진다. 22개월 해든이야 그 손으로 터널 통과시키기가 귀찮으니 뜯어버리고 놀아서 상관없지만 아이가 좋아할 경우 잘 빠지면 매번 껴달라고 귀찮게 할 수도 있다.

  • 기차 - 기관차, 석탄차, 객차 2칸으로 총 4개의 파트가 자석으로 연결되어있으며 폴라 익스프레스란 애니메이션 라이센스 제품인 만큼 나름 고급스럽게 표현되어져 있다. 물론 토마스와 친구들 기차만큼 세밀하지는 않지만.

  • 현수교 - 구성상 보기에 좋고 아이도 기차 통과시키는 느낌을 좋아라한다. 별도로 판매하는 다른 현수교들에 비해 무척 단순하고 재질이 약한 것이 단점.

  • 모형들 -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나무모형, 역장(탐행크스), 산타크로스, 건물모형 등등이 있는데 크리스 마스트리 외는 조악하다. 아이가 움직이는 데 방해만 되고 잃어버리기 쉬우니 작은 아이한테 안 좋다.


종합해서 보면...

러닝커브사에서 나온 원목 토마스와 친구들은 서로 호환되는 다른 회사(이매지내리엄, 브리오, 처깅턴 등등)에 비해 1.5~2배는 비싸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은 토마스와 친구들에 나오는 기차들이니까 그 기차들과 다른 회사의 트랙 세트를 조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토마스와 친구들 순정만 고집하지 않는다면 같은 가격으로 더 풍부하게 놀릴 수 있다.
원목세트를 쾌적하게 놀기 위해서는 테이블이 필요한데 이 경우에 특히 가격차이가 커지기 때문에 이매지내리엄 트레인 테이블이나 키즈크래프트의 테이블을 많이들 사용하고 있다. 뭐 곧 이사를 가니 지금 상태로는 아주 싸게 구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짐늘리는 것이 부담스럽다. 게다가 해든이는 토마스와 친구들 트랙마스터 시리즈를 더 잘 가지고 놀고있으니...


앞으로 합류하게 될 토마스와 쌍둥이들 (빌과 벤, 아리와 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