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든이와 해리 (Hayden & Harry)

레고 듀플로 Big Zoo (6157)와 My First Vehicle Set (6052)로 다른 것 만들기 본문

아이들 장난감/레고

레고 듀플로 Big Zoo (6157)와 My First Vehicle Set (6052)로 다른 것 만들기

해든해리 2012. 9. 7. 07:51

메가블록 유아용 브릭을 좋아하던 해든이가 크면서 이젠 너무 잘 빠진다고 불만을 한다. 매번 껴주는 것도 귀찮고 마침 선물로 받은 Toy R Us 기프트 카드가 있어서 듀플로로 갈아타게 되었다. - 현금으로는 너무 비싸다. 일반 레고도 비싼데 듀플로는 더욱 비싸다. 이번에 구입한 Big Zoo 만해도(20% 세일받았지만) 147 피스밖에 없으면서 그 가격이면 만번대 레고모델을 살 수 있단말이다.  


뭐 어찌꺼나~ 듀플로의 색감, 질감, 그리고 특히 어린 아이에게 알맞게 쉽게 껴지고 적당히 홀드해주는 접착력(?)은 매우 뛰어나다.




인스트럭션을 따라하면 첫번째 사진처럼 동물원 세트를 만들 수가 있다. 두번째 사진은 응용편인데 인스트럭션이 없어서 매의 눈으로 잘 관찰해서 만들어야한다. 그리고 동시에 저 사진에 나온 것들을 만들 수는 없다. 


해든이는 남자아이 답게 자동차나 기차등 바퀴달린 것들을 너무나 좋아해서 이전에 My First Vehicle Set을 (역시 기프트 카드로) 사주었는데 아무리 남자아이라지만 너무 스피드하고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는 것 같아서 이번에는 정서적으로 좀 차분하게 균형 맞추라고 동물원 세트를 사기로 했다. 

아마 기차 세트를 사주었으면 더 좋아했겠지만 같이 역활 놀이도 해주고 같이 다른 것들을 만들어 주면서  놀아주니 제법 좋아라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자기가 알아서 창작도 해보고.


듀플로는 쉽게 빠지고 껴지기 때문에 쉽게 다른 것을 만들 수 있느데(특히 아이의 엄청난 변덕에 의해서도) 그런 점이 창의력 개발에 좋을 것 같다.

아래 사진은 엄마와 같이 만든 동물원 전망대이다. 이렇게 어른이 멋지게 만드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는 해든이가 기린에 자동차 베이스를 끼우면서 "기린차~"라면서 만든 것이 아이답고 아이만 할 수 있는 상상이어서 더욱 보기 좋았다. 이상하게 만들고 자동차나 비행기라고 우기는 것도 재밌고.







나머지 부품으로 만들어 본 라이트닝 맥퀸과 프란체스코의 경주. 자동차들은 다이 캐스트 제품. 듀플로용 Cars 세트도 물론 판매하고 있다.


아래는 아빠와 만들어 본 커피하우스. 해든 해리 엄마 아빠. 우리 식구를 표현했는데 아이 피규어가 모자라서 ebay를 통해 초록모자 아이를 구입했다. 빨간 모자는 해든이, 초록 모자는 해리.




투명 브릭으로 창문을 표현하니 재밌다고 쳐다본다. 재밌게 갖고 노는 듯 하더니 10분 이내에 철거 들어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