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든이와 해리 (Hayden & Harry)

드워프열전 (矮人列傳) 본문

아이들 장난감/레고

드워프열전 (矮人列傳)

해든해리 2013. 9. 4. 06:39

드워프열전 (矮人列傳)


드워프 (Dwarves)

엘프처럼 북유럽 신화에 기원을두는 드워프 역시 '반지의 제왕'에 의해서 현대 판타지물에서의 이미지가 확립되었습니다. 


* 영어 문법상 -f로 끝나는 명사의 복수형은 f대신 -ves가 붙습니다. 하지만 예외 단어들이 있는데 hoofs, roofs, beefs 그리고 dwarfs 도 여기에 해당됩니다.

하지만 또 예외로 톨킨의 작품에서 드워프(Dwarf)의 복수형은 Dwaves로 표기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예외의 예외가 원래의 문법처럼 보이게되었습니다.

기원

드워프의 기원을 설명하기 위해서 다시 복습을 하겠습니다.
유일신이자 태초의 창조신 '에루 일루바타르(Eru Ilúvatar)'는 거룩한 '아이누르(Ainur)'들을 창조하는데 그중 가장 강한 14명은 '발라(Valar)라고하며 나머지 수많은 아이누르들은 '마이아(Maiar)'라고 했습니다. 발라는 각각 자신들의 주특기가 있는 그리스 신화의 신과 같은 존재들이며 기독교의 천사격인 마이아들을 시종으로 거느리고 있습니다.


이 발라들중 아울레(Aulë)는 그리스 신화의 헤파이스토스 처럼 대장간의 신이며 참고로 시종으로는 사우론(Sauron)과 사루만(Saruman)이 있었습니다 (도대체 제자 관리를 어떻게 했길래...).

무엇인가 만들기 좋아하는 아울레는 창조신 일루바타르가 만든 엘프와 인간들이 깨어나기 기다리다가 결국 못참고 자기 취향을 담아 종족 하나를 만듭니다. 그것이 바로 드워프(Dwarf)이며 최초 7명의 드워프의 아버지들을 만듭니다.  

하지만 이런 생명체 종족을 만드는 것은 일루바타르의 권능인데 이를 어긴 것을 들킨 아울레는 후회하며 드워프들을 파괴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일루바타르의 자비로 드워프도 인정받게 되고 대신 엘프와 인간 이후에 깨어나게 되었습니다.


특성

드워프는 아울레의 취향이 다분히 담겨져서 육체적으로는 엘프나 인간들 보다 강하고 공작과 세공술이 뛰어납니다. 성격으로는 고집이 세며 일반적으로 탐욕이 없으나 금과 보석에대한 욕심은 강합니다.

사우론의 간계로 만들어진 반지들이 인간은 타락시켰으나 드워프는 엘프처럼 영향을 못미쳤습니다. 하지만 반지의 영향으로 금과 보석에 대한 탐욕만큼은 더욱 강해졌고 이런 집착은 이후 드워프의 역사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역사

7명의 드워프의 아버지들을 시조로 각각 종족이 나뉘어지지만 톨킨 역사서에 언급되는 것은 듀린(Durin), 벨레고스트, 노그로드 (Nogrod) 이렇게 세 종족입니다.


제 1시대

실마릴 전쟁동안 모든 드워프들은 엘프와 사이 좋은 동맹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노그로드 드워프 때문에 문제가 생깁니다.

드워프중에서 노그로드의 드워프는 특히 무기제작과 세공술이 좋았습니다 (노그로드의 텔카르는 명검 앙그리스트와 나르실(안두릴)를 만들었습니다).

그 래서 회색엘프 신도르를 이끈 싱골왕(엘웨)은 그들에게 최고의 귀금속 목걸이와 실마릴을 합쳐줄 것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완성후 보석의 마력에 대한 드와프의 탐욕때문에 노그로드 드워프는 소유권을 주장하다 말다툼 끝에 위대한 초대 엘프인 싱골왕을 살해하고 이때문에 두 종족간의 전쟁이 일어나며 결과적으로 드워프의 노그로드와 엘프의 도리아스라는 강력한 두 왕국이 동시에 멸망하게 됩니다.

이후에 드워프와 엘프는 오랬동안 사이가 나쁘게 됩니다.


제 2시대

이 시기 드워프들은 비교적 평온했습니다. 불멸의 듀린(Durin)이 이끈 드워프들은 모리아를 중심으로 잘 정착하였습니다. 드워프와 엘프 사이가 안 좋은 것도 드워프중 노그로드족과 엘프중 신다르족이 원수지간이지 다른 종족은 그렇게 까지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이 시대에 놀도르 요정 켈레브림보는 드워프들에게 존경을 받았고 그들에게 7개의 힘의 반지를 제작해서 각 종족에게 줍니다. 물론 이 7개의 반지는 켈레브림보가 사우론의 간계에 속아서 만든 것이지만 원래 귀금속에 욕심많은 드워프의 그 탐욕만 더욱 강화 시켰을 뿐 다른 영향을 끼치지는 못했습니다. 


제 3시대

[호빗]과 [반지의 제왕]의 무대이며 듀린(Durin)족의 드워프가 활약(?)하는 시기입니다.

듀린족은 미스릴 광석이 풍부히 매장된 모리아를 중심으로 정착하였으나 끊임없이 어둠의 세력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듀린 6세 - 모리아에 잠들어있던 발록이 깨어나 듀린 6세와 아들 나인1세가 사망하면서 듀린족은 여러지역으로 흩어집니다.


스라인 1세 - 외로운산(the Lonely Mountain) 에레보르(Erebor)에 왕국이 건설되고 상징적인 보석인 '아르켄스톤'이 발견됩니다.


다인 1세 - 회색산맥까지 확장을 시도하나 다인 1세가 회색산맥의 냉용(Cold-Drakes)에게 살해되어 장남 스로르는 에레보르로 돌아옵니다. 스로르의 아들은 스라인 2세(이하 스라인)이며 손자는 소린 2세(소린)로 영화 [호빗]에 등장하는 드워프 왕가입니다.

한편 다인 1세의 삼남 그로르는 철산(Iron Hills)에 자리를 잡고 그 혈통은 나인-다인 2세(이하 다인)로 이어집니다. (다인2세는 영화 호빗 3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다인 1세에게 보린이란 동생이 있었는데 그 혈통은 글로인, 오인, 발린, 드왈린, 그리고 김리로 이어집니다.


스로르 - 번성하던 에레보르 왕국은 황금룡 스마우그(Smaug)에의해 멸망하고 스로르, 스라인, 소린은 떠돌이 신세가 됩니다.다. 이후 판단력이 약해진 스로르는 드워프족의 힘의 반지를 아들 스라인에게 넘겨주고 동귀어진으로 모리아에 처들어 갔다가 오크 리더인 아조그(Azog)에 살해당합니다.

영화 호빗 1편에 등장한 소린의 할아버지 스로르 (All rights reserved by Warner Brothers)


스라인 2세- 난쟁이족을 연합하여 복수전을 일으킵니다. 6년 처절한 전투 끝에 모리아에서 철산(Iron Hills)의 왕이었던 나인이 아조그에게 죽고 나인의 아들 다인이 아조그를 죽이면서 끝납니다. 이 전투에서 소린이 참나무가지를 방패처럼 사용해서 참나무방패 소린이라는 별명을 얻게 됩니다. 전쟁에서 이겼으나 남은 병력이 미약해 모리아를 포기하고 떠납니다.

이후 다인은 철산으로 돌아와 왕위를 잇고 스라인은 청색산맥(Blue Mountains)에 왕국을 건설하고 힘이 생기자 에레보르의 탈환을 위해 드왈린, 발린 등을 이끌고 에레보르로 떠나지만 실종됩니다. (이후는 스포일러: 나중에 간달프가 스라인이 사우론에 붙잡혀 돌굴두르에서 죽은 것을 발견합니다.)

영화 호빗 1편에 등장한 소린의 아버지 스라인 (All rights reserved by Warner Brothers)


소린 - 에레보르 탈환을 위해 마법사 간달프, 호빗인 빌보, 12명의 드워프 신하들과 함께 원정을 떠납니다. 이후 내용은 영화 호빗 시리즈에서 전개됩니다. 자세한 스토리는 영화 2,3편 스포일러라 생략합니다.


영화 [호빗] 1편을 보면 원작가 내용이 조금씩 틀립니다.

우선 아르켄스톤이 스라인1세때가 아닌 스로르때 발견.

원래 스로르가 먼저 모리아에 쳐들어갔다가 죽는데 영화에선 아들 스라인이 일으킨 연합전투에서 죽습니다.

오크의 리더 아조그 또한 다인에게 죽는데 영화에선 살아서 소린 일당을 추적합니다. 원작에선 아조그 아들 볼그가 추적.


다인 -  반지 전쟁 중 침략한 오크 군대를 바드(Bard)와 연합해서 싸웁니다만 다인은 전사합니다. 아들 소린 3세가 왕위를 잇습니다 (영화에선 중요한 로한/모르도르 전쟁만 다루워서 다른 지역의 엘프, 드워프의 전쟁은 묘사되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내년 레고 호빗 시리즈에 바드 미피가 출시됩니다. 바드는 영화 2편과 3편에서 아주 큰 활약을 할 예정이구요.



인물열전


소린 (Thorin II Oakenshield)


(All rights reserved by Warner Brothers & LEGO)


듀린족 종가집 장손. 스로르의 손자, 스라인의 아들이니 에레보르 왕국의 왕자님입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할아버지인 스로르의 복수를 위한 전쟁 중 참나무 가지를 방패삼아 싸워서 참나무방패 소린이란 별명을 얻습니다.

족보상으로는 필리와 킬리의 외삼촌이며 글로인, 오인, 발린, 드왈린과는 8촌쯤 되는 친척.

영화 호빗보고 드워프들 찌질하다고 성토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원작에 비해서는 그래도 상당히 나아진 모습입니다. 특히 소린은 전투력 좋고 귀여운 키인데 카리스마 넘치고 노래도 잘부름. 게다가 성격도 빌보에게는 츤데레 왕자님.

하지만 원작은 보다 고집불통에 별로 한 일도 없이 권리 주장만 해대는 보석에 환장한 드워프임. 그 성격때문에 다른 드워프들이 빌보에게 미안해 할 정도이고 '다섯 군대 전쟁'전까지 부족간의 갈등의 원인이 소린입니다.



필리(Fili)과 킬리(Kili)


(All rights reserved by Warner Brothers & LEGO)


소린이 유난히 잘 챙겨주는 조카들인데 원작자 톨킨이 직접 언급했듯이 고대 앵글로-색슨족 문화에는 외삼촌과 조카간의 특별한 유대가 있었습니다. 영어에는 이러한 특별한 관계를 뜻하는 'Avunculate'라는 단어도 있으며 이러한 모습은 반지의 제왕의 세오덴(Théoden)에오메르(Éomer) 사이에서도 나타납니다. (이를 무시한 한국, 일본 팬들 일부는 팬픽이나 동인지같은 것으로 이상하게 관계를 묘사하더군요. 아니면 소린과 세오덴을 시스터 콤플렉스라고 하고요.)


  • 필리의 주무기는 쌍칼이고 영화에서 배우가 중간에 바뀌었다고 합니다.
  • 킬리의 주무기는 활입니다. 외모도 그렇고 드워프의 레골라스입니다. 드워프 원정대 중 나이가 제일 어리며(영화에선 오리(Ori)가 제일 어린듯) 영화 2편부터 등장할 어둠숲의 여자 요정 타우리엘(영화속 캐릭터임)과 썸씽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도 있습니다.



발린(Balin)과 드왈린(Dwalin)


(All rights reserved by Warner Brothers & LEGO)


외로운산(에레보르)출신 형제로 발린이 형이고 드왈린이 동생입니다. 소린과는 팔촌쯤 되는 친척이니 왕족이긴 합니다. 오인과 글로인 형제와는 사촌지간입니다. 스라인과 함께 '드워프와 오크의 전쟁'에 참여했고 주군 스라인을 잃은 후 소린을 추종할 왕으로 인정합니다.


  • 발린은 영화에서 빌보에게 가장 다정한 모습과 뛰어난 검술을 보여주었습니다. [호빗]의 '다섯 군대의 전쟁' 이후, 오인(Oin), 오리(Ori) 등을 데리고 모리아 광산을 탈환하여 군주가 되나 5년도 버티지 못하고 전멸당합니다. 발린은 고블린 궁수에 의해 살해당했고 25년 후 반지 원정대에 의해서 그의 죽음이 발견됩니다. (영화에서 오촌 조카인 김리(Gimli)가 발린의 무덤을 발견하고 오열합니다.)
  • 드왈린은 다섯군대의 전쟁 이후 특별한 언급이 없습니다. 천수를 다했다고 추정. 영화에서는 가장 덩치가 크고 힘이센 쌍도끼 혹은 해머를 휘두르는 전사로 묘사되었습니다.



오인(Oin)과 글로인(Gloin)


(All rights reserved by Warner Brothers & LEGO)


던랜드 출신 형제로 오인이 형이고 글로인이 동생입니다. 소린과는 8촌쯤 되는 왕족. 발린과 드왈린과는 사촌지간입니다. 원정대에선 불피우는 역활을 맡았습니다.


  • 오인은 '다섯 군대 전쟁'이후 발린을 따라 모리아 탈환을 하였으나 5년후 침입한 고블린에 밀려 탈출하던 중 물속의 감시자(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모리아 광산 입구 호수에서 등장한 문어 괴물(?))한테 잡혀서 죽습니다.
  • 글로인은 반지 원정대중 한명인 김리의 아버지이며 김리와 함께 '엘론드의 회의장'에도 참석했었습니다. 영화에선 김리와 같은 도끼를 들고 싸우며 [호빗] 이야기 이후 외로운산(에레보르)에 정착한 후 천수를 다합니다. 제 4시대 15년 253세로 사망.



도리(Dori), 노리(Nori), 오리(Ori)


(All rights reserved by Warner Brothers & LEGO)


청색산맥(Blue Mountains) 출신의 삼형제입니다. 청색산맥에 스라인이 건설한 왕국에서 소린의 가신으로 있었고 아주 먼 친척이라고 추정됩니다.


  • 도리는 드워프 원정대 중 힘이 가장 세기 때문에 초반에 빌보를 맡았습니다. 빌보를 업고 놓쳤다가 욕먹고 나무위로 도망칠 때 빌보 내팽겨쳤다고 욕먹는 등 빌보때문에 짜증을 많이 내지만 어둠숲 사건이후 진심으로 봉사하게 됩니다.  [호빗]에서 짧은 검과 철퇴를 사용하며 '다섯 군대 전쟁' 이후 외로운산에 정착해서 부자가 됩니다. '엘론드의 회의장'에도 참석합니다.
  • 노리는 큰 역할이 없습니다. 영화에서도 별모양 머리외에 특별한 점이 없네요. 호빗 스토리 이후 도리와 함께 외로운산에 정착해 부자가 됩니다.
  • 오리는 원작과 달리 영화에서는 드워프 원정대 중 막내로 취급됩니다. 호빗 스토리 이후 발린을 따라서 모리아를 탈환하나 이후 고블린의 공격에서 살아남지 못합니다. 고블린에게 사망한 모리아의 군주 발린을 묻어주고 드와프와 고블린과의 전쟁을 끝까지 기록하고 사망합니다.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간달프가 그 기록서를 발견하고 읽습니다.)



봄부르(Bombur), 보푸르(Bofur), 비푸르(Bifur)


(All rights reserved by Warner Brothers & LEGO)


봄부르와 보푸르는 형제이고 비푸르는 사촌지간입니다. 다른 원정대처럼 듀린의 혈족은 아니고 청색산맥 드워프로 알려졌습니다. [호빗] 스토리 이후 모두 외로운산(에레보르)에 정착해서 삽니다.


  • 봄부르는 가장 뚱뚱하고 어리석은 캐릭터로 먹고 잠만 잡니다. [호빗] 중반부터는 자의반 타의반 틈만나면 잠만잡니다. 영화 [호빗 2편]에서 왜 그가 원정대의 민폐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간달프조차 그를 외모로 차별하는데 베오른 집에 갈때 2인분으로 취급합니다. *^^*
  • 보푸르는 가장 낙천적인 성격이며 광부로 무기로 곡갱이를 들고 있습니다.
  • 비푸르는 황금용 스마우그에 의해 에레보르에서 쫓겨난 후 장난감 제작자로 살았습니다. 영화에선 오크의 도끼가 이마에 박혀서 언어장애가 있다는 설정입니다. 과묵한 캐릭터입니다.



김리 (Gimli)


(All rights reserved by Warner Brothers & LEGO)


김리는 글로인의 아들이자 오인의 조카입니다. 김리는 아버지 따라 엘론드의 회의장에 따라왔다가 반지원정대의 일원이 됩니다 (당시 139살).

반지의 전쟁동안 레골라스와의 우애, 갈라드리엘에 대한 빠돌이존 경심으로 '엘프 친구 김리'라는 별명을 갖습니다. 로스로레인에서 다른 멤버들은 칼, 활, 로프, 거울등등 마력이 깃든 유닉 아이템을 보급받는데 김리는 갈라드리엘한테 반해서 머리카락 한가닥을 달라고 합니다. 이때 갈라드리엘은 '엘프의 친구'라고 칭하며 머키카락 세가닥을 줍니다. 


[반지의 제왕]에서의 활약은 잘 아실테고 이후, 헬름협곡 전투 당시 발견한 '글리터 동굴'에가서 그 지역 군주가 되며 마지막으로는 레골라스와 함께 아만(발리노르)으로 떠납니다. 이로써 그는 최초의 아만으로 건너간 드워프가 되었습니다. 제일 처음 기원에서 언급한 것 처럼 드워프는 발라 아울레가 만든 이종이기에 아만으로 건너오는 것이 허락된 종족이 아니었습니다. 

반지 전쟁의 활약상, 요정의 친구라는 칭호, 특히 영향력이 강한 갈라드리엘의 맘에 들었기 때문에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아만으로 간 드워프라고 추정됩니다.



이상 드워프 열전을 마치겠습니다.

몇몇 내용은 앞으로 개봉될 영화 호빗 2편과 3편의 스포일러가 되기에 생략했습니다. 호빗 이전의 내용과 호빗 이후의 내용을 위주로 썼습니다. 원작을 아시는분들 댓글시 호빗 2편과 3편의 내용, 특히 '다섯 군대 전쟁'의 내용은 주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