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든이와 해리 (Hayden & Harry)

듀네다인열전 (登丹人列傳) 본문

아이들 장난감/레고

듀네다인열전 (登丹人列傳)

해든해리 2013. 9. 6. 13:33

듀네다인 열전(登丹人列傳)


듀네다인(Dunedain)이란 '서쪽 인간들'이란 뜻으로 넓은 의미로는 누메노르(Numenor)섬에 왕국을 건설하고 왕국 멸망후에는 중간계로 피난해와서 곤도르(Gondor)와 아르노르(Arnor)세운 사람들을 모두 의미합니다.

하지만 누메노르 왕국을 건설한 사람들은 누메노리언즈(Numenoreans)라고 부르며 보통 '듀네다인'이라고하면 중간계에 와서 곤도르와 아르노르에서 왕국을 건설한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역사


누메노르(Numenor)

제 1시대, 발라들은 악의 근원 멜코르와 싸움에서 이긴 후 함께 싸워준 인간들에게는 능력을 부여하고 별모양의 섬 누메노르(Numenor)에 이주시킵니다. 누메노르 섬은 서쪽 대륙 아만과 중간계 사이에 있는 거대한 섬입니다.

엘론드의 동생 엘로스(Elros)는 이곳에 왕국을 세우고 초대 누메로스 왕국의 왕이됩니다. 엘론드와 엘로스는 엘프와 인간의 혼혈로 한쪽을 선택하게 되는데 엘론드는 엘프를 선택해서 리벤델의 군주가 되고 엘로스는 인간을 선택합니다. (엘로스의 위대한 혈통이나 엘론드의 관한 것은 엘프열전 참조.)


발라에게 능력을 받은 누메노르인들은 모든면에서 인간보다 우월합니다. 수명이 400-450살정도 였으나 후대로 내려오면서 200-250살로 줄어들었고 키도 2m가 훨씬 넘었으나 후대에 와서 190대로 줄었습니다. 특히 다른 종족과 비교해도 월등한 능력이 있었는데 그것은 석공술이었습니다. 누메노르인이 건축한 오르상크 타워미나스 티라스는 (원작에서) 절대 무너지지 않습니다. 기스만 좀 남.


제 2시대, 누메노르 왕국의 힘은 매우 강력하여 거만해 졌으며 중간계의 사우론마저 굴복 시키고 포로로 데려옵니다. 하지만 누메노르인들에게는 이전부터 엘프와 달리 영생이 없다는 것에 대한 불만이 있었습니다. 사우론은 이 약한 틈을 파고들어 당시 25대왕 아르-파라존을 악으로 물들게 해서 창조신 '에루 일루바타르'를 향한 믿음을 버리고 멜코르를 숭배하게 됩니다.

아르-파라존은 발라에게 받은 백색 성수마저 불태우는데 다행히 불타기전 이실두르(Isildur)가 열매를 빼돌려 중간계에 심은 후 백색 성수는 역시 멸망시 같이 가져온 7개의 팔란티어와 함께 곤도르의 상징이 됩니다.

이후 아르-파라존은 군함을 이끌고 서쪽의 아만까지 쳐들어가게 되고 분노한 발라들의 기도를 들은 일루바타르는 지각 변동을 일으켜 침략한 군대는 물론 누메노르 섬마저 가라앉혀버립니다. (이때 섬에 남아있던 사우론의 육체도 익사)


* 요약: 옛날 중간계 대륙 서쪽 섬 누메도르에 선택받은 사람들이 살았습니다. 신과 함께 악과 싸웠기 때문에 보통 인간 이상의 능력을 부여받습니다.

초대 왕은 인간의 삶을 선택한 엘론드의 동생 엘로스였구요. 하지만 후대로 갈수록 이들은 너무 거만해지고 그 틈을 사우론이 파고들어 신들에게 덤비다가 섬 통채로 멸망당합니다.



듀네다인(Dunedain) 왕국

누메노르 멸망 직전 여전히 믿음이 강한 일파가 있었는데 그들은 전쟁에 참전안하고 멸망을 감지해서 9척의 배로 탈출을 합니다. 이들을 이끈 사람이 엘렌딜(Elendil)로 중간계로 피신해 와서 동쪽땅에 듀네다인 왕국을 세웁니다. 듀네다인 왕국은 북쪽의 아르노르(Arnor)와 남쪽의 곤도르(Gondor)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사진 출처: Lord of the Ring Wiki)


엘렌딜(Elendil)


()

키가 2m 40cm나 되서 장신의 엘렌딜이라 불리는 듀네다인 왕국 초대 왕입니다. 드워프가 만든 보검 나르실의 주인입니다.
엘렌딜은 절친이자 요정왕 길-갈라드(Gil-Galad)와 연합하여 사우론과 전쟁을 하고 바랏두르까지 몰아붙이나 둘 다 사우론에게 죽습니다.



이실두르(Ishildur) SA 3209 ~ TA 2


()

엘렌딜의 아들 이실두르는 지친 사우론의 반지를 낀 손가락을 베어버려 물리칩니다. 사우론의 영혼은 도망가게 되지만 이실두르는 반지의 마력에 홀려 파괴를 거부하더니 결국 2년후 매복된 오크에게 살해당합니다


반지전쟁이 있도록 한 재앙의 원인이지만 실제로 한 일은 많습니다. 누메노르 시절 불타기 전 백색성수 열매를 구해서 중간계에 심었고 중간계에 와서는 모르도르와 인접한 곤도르의 국경지역에 미나스 이실을 건설하고 통치/방어하였습니다. 무엇보다 그의 먼 후손이 사우론을 물리친 후 듀네다인 왕국을 다시 통일시키고 왕이 됩니다.


이실두르 사망후 아들 발란딜이 북쪽의 아르노르를, 남쪽의 곤도르는 조카 메넬딜이 지배하고 각각의 후손들이 양 국가를 따로 통치하게 됩니다. 곤도르 통치는 사실 위임이기에 정통성으로 따지자면 이실두르의 아들이 양국가를 다스려야 하지만 당시 나이가 10살밖에 안되서 이 때부터 두 왕국으로 통치자가 쭉 나뉘어집니다. (아라곤의 귀환때까지요)


아르노르(Arnor) 왕국

이실두르의 혈통을 이어받은 아르노르 왕조는 10대 왕에 와서 그의 아들들이 왕위 다툼을 하면서 3개의 왕국으로 나뉘어집니다. 그리고 내전에 빠집니다. 참고로 장남의 왕국(아르세다인)이 내전중 침략당하다 집결해서 겨우 버틴 곳이 폭풍산(Weathertop)입니다. 그리고 아르노르 내에 호빗의 자치령인 샤이어가 있습니다.

내전과 역병으로 쇄약해진 왕국들을 침략해서 멸망시킨 것이 앙마르의 위치-킹(나즈굴 대장)입니다. 아르노르 왕국을 지키기에는 늦었지만 뒤늦게 나마 곤도르의 왕 에아르누르(Eärnur)가 인간-엘프-호빗 원군을 이끌고 와서 위치-킹(Witch-king)을 몰아냅니다. 하지만 죽이지는 못하는데 이 때 옆에 있던 엘프 글로르핀델이 그 유명한 예언 '위치킹은 남자가 죽일수없다'를 남깁니다.

아르노르 왕국은 멸망당했으나 왕가의 혈통은 듀네다인의 족장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마지막 족장 아라곤(Aragorn)은 반지전쟁 이후 아르노르, 곤도르 두 왕국의 통합 왕으로 추대됩니다.


곤도르(Gondor) 왕국

초대 엘렌딜왕이 아르노르에서 왕국 전체를 통치할 때도 곤도르는 실질적으로는 큰 아들 이실두르와 작은 아들 아나리온이 다스렸습니다. 전쟁에서 엘렌딜과 아나리온이 사망해서 이실두르가 두 왕국을 지배하지만 2년후 그도 사망하여 곤도르는 아니리온의 아들 발란딜이 지배하고 그 후손들이 곤도르의 왕위를 잇게 됩니다.
곤도르의 상징은 앞서 언급한 것 처럼 이실두르가 심은 백색 성수와 7개의 팔란티어. 북쪽의 다른 민족과 특히 동쪽으로 사우론의 모르도르와 국경을 맞대고 있어 분쟁과 외세의 침입이 잦았습니다. 남으로 검은 누메노리안 지배하의 움바르 정벌도 하고 막강한 국력을 보이기도 했지만 역시 내전과 역병으로 쇠퇴기를 겪습니다.

역사도 길고 많은 사건,전쟁이 있었으나 너무 길어서(지치네요 ^^;) 생략. 


처음 수도는 오스글리아스(영화에서 파리미르가 싸우던 폐허)였고 이후 미나스 티라스로 옮깁니다. 로한에게 북쪽 땅을 내주면서도 오르상크탑이 있는 아이센가드 지역만은 곤도르 자치령이었고(사루만이 차지하기 전까지요) 돌 암로스라는 중요 항구도 있으며 미나스 티라스 만큼 중요한 성인 미나스 이실이 있었습니다.


제 3시대, 곤도르의 왕자 에아르누르(Eärnur)는 앙마르의 위치-킹이 아르노르 침략헀을 때 구조 요청을 받고 원정군을 이끌고 떠납니다. 하지만 이미 수도인 포르노스트는 함락되었고 결국 앙마르 군대는 몰아내었으나 위치-킹과의 대결에서 탄 말이 자신을 태우고 도망가는 수치를 겪습니다.
게다가 이후에는 곤도르의 중요한 성인 미나스 이실을 위치-킹에게 빼앗기고 위치-킹은 이름을 미나스 모르굴로 바꾸며 에아르누르를 계속 도발합니다. 그리고 이때 미나스 이실에 있던 팔란티어 구슬을 사우론에게 빼앗겨서 이후 팔란티어간의 통신이 금지시됩니다.
33대 왕이 된 에아르누르는 계속되는 도발에 결국 넘어가 미나스 모르굴에 쳐들어가나 소식이 끊깁니다. 그런데 마땅한 왕위를 이을 만한 후손이 없어서 곤도르는 섭정시대가 시작됩니다.


곤도르 섭정시대

원래 누메노르 귀족 출신가문이 섭정으로 있었으나 에아르누르 왕의 실종이후 왕없이 섭정이 곤도르를 통치하게 됩니다. 마땅한 왕이 돌아오기 전까지라는 전제로 다스렸는데 무려 26대나 이어집니다. 실질적으로 마지막 섭정인 데네소르한테 아들 보로미르(Boromir)가 언제까지 왕을 기다려야하냐고 묻자 네네소르는 이렇게 답합니다.


"충성심이 덜한 국가라면 몇년이면 되겠지 하지만 곤도르라면 만년도 충분치 않다"


곤도르 섭정시대때 역시 많은 외적과의 전쟁이 있었으며 이 때 로한(Rohan)과의 동맹을 다지기도 합니다. 제 3시대의 마지막.  펠레노르 평원의 전투에서 미나스 티리스를 수성함으로써 결국 사우론의 모르도르를 멸망시키게 되며 데네소르의 아들 파라미르(Faramir)가 통치권을 아라곤에게 넘기면서 섭정시대가 끝나게 됩니다.


곤도르 군대

(좌) 왕실 근위병 - 흰 바다색 날개가 있는 투구로 유명합니다. 상징인 백색 성수가 그려진 갑옷과 방패를 들고 있습니다.
(중) 곤도르 병사 - 일반 병사로 역시 백색 성수가 그려진 갑옷을 입고 있습니다.
(우) 곤도르 레인저 - 대장은 파라미르. 남부 레인저라고도 하며 아라곤이 대장인 북부 순찰자와 비슷합니다.

피터잭슨이 곤도르까(?)라 섭정부터 부대까지 찌질해 보이게 했지만 원작에서는 문명이 무척 발달했고 강한 군사력을 가진 국가입니다.


*요약: 누메도르 멸망 직전 탈출한 사람들은 중간계 대륙 서쪽에 국가를 세웁니다. 북 아르노르와 남 곤도르였으며 두지역의 초대 왕은 엘렌딜입니다.


엘렌딜은 엘프왕 길-갈라드와 함께 '최후의 동맹 전쟁'을 일으켜 사우론을 요새까지 몰아붙이나 그와 대결에서 둘다 사망. 엘렌딜의 아들 이실두르가 사우론을 물리치나 반지의 마력에 빠져 완전히 없앨 기회를 놓칩니다. 그리고 2년후에 오크의 습격으로 사망. (영화 반지의 제왕 프롤로그 장면)


이실두르 사망후 직계 후손은 아르노르를 다스리고 동생의 후손은 곤도르를 다스리게 됩니다.

아르노르는 내전과 역병 그리고 위치-킹의 침략으로 멸망. 이후 왕가의 혈통은 듀네다인 족장(레인저 대장)으로 이어져 아라곤까지 오게됩니다.

곤도르는 외세, 내전, 역병을 잘 이겨내지만 위치-킹의 도발에 싸우러간 왕의 소식이 끊겨 이후 섭정 정치가 이어짐. 제 3시대 말 동맹의 도움으로 사우론의 공격을 잘 버텨내고 역습을 하게되며 절대반지의 파괴로 사우론을 영원히 물리치게 됩니다. 

반지 전쟁후 엘로스-엘렌딜-이실두르의 혈통을 이어받은 아라곤이 3천년만에 통합 왕국의 왕으로 추대됩니다.



아라곤(Aragorn II Elessar) TA 2931 ~ FO 120


()

(좌) 반지원정대 시절 아라곤(레인저 복장) / (중) 왕의 귀환 시절 아라곤 / (우) 듀네다인의 왕 아라곤(왕실 갑옷)


반지원정대의 일원. '왕의 귀환'의 주인공. 아라곤은 듀네다인 왕가의 피를 이어받아 키가 198 cm 나 되며 250세까지 살았습니다 (원작).

2살때 아버지가 오크를 추격하던 중 사망. 이후 어머니와 함께 리벤델에서 살면서 엘론드에게 키워집니다. 어머니는 엘렌딜-이실두르 직계 혈통이 살아있음이 알려지면 자식이 목숨이 위험할까봐 엘론드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합니다. 엘론드는 희망이란 뜻으로 에스텔(Estel)이란 이름을 지어주고 아라곤이 20세가 되서야 출생의 비밀을 알려주며 왕가의 바라히르 반지와 보검 나스릴을 줍니다. 마침 이때 외할머니(갈라드리엘)집에 갔다가 돌아온 아르웬과 맞나 사랑에 빠집니다. (참고로 당시 2700살 넘은 아르웬에게 있어서 20살 아르곤은 작은 아버지의 머나먼 후손)


청년 아르곤은 리벤델을 떠나 선조들이 멸망당한 아르노르 지역에서 듀네다인과 북부 레인저의 리더로 활약하게됩니다. 그리고 25세때 간달프를 만나 친구가되고 호빗 마을인 샤이어의 순찰자 역활을 하는데 이 때 '성큼걸이(Strider)' - 숏다리 호빗이 2 미터 가까이되는 인간의 걸음을 보았으니- 라 불려집니다. 참고로 나중에 왕이된 후 성씨를 엘프어로 '성큼걸이'라는 뜻인 '텔콘타르(Telcontar)'라고 짓습니다.


30~50세 때는 '쏘롱길(Thorongil)'이란 이름으로 신분을 숨기고 로한과 곤도르의 왕을 모시며 움바(Umbar)의 해적 소탕등을 포함한 여러 전투에서 구국의 영웅에 가까운 큰 활약을 합니다. 이 때 모시던 로한의 왕은 세오덴의 아버지이고 곤도르의 섭정은 데네소르의 아버지 였습니다. 한편 데네소르는 아버지에게 인정을 받은 아라곤을 질투하기 시작하고 그의 정체를 알고서는 더욱 경계하게 됩니다.


이후의 활약은 반지의 제왕 그대로 입니다.


반지전쟁 이후, 아라곤은 엘레사왕(King Elessar)이라 칭하며 26대 아르노르의 왕이자 35대 곤도르의 왕, 최초의 재연합 왕국의 왕으로 즉위합니다. 왕국은 그의 통치아래 태평성대를 누립니다. 그는 아들 엘다리온에게 왕위를 계승하고 천수를 다합니다. 아내 아르웬 아라곤의 사망후 상심으로 앓다가 1년후 그녀의 혼은 아만으로 떠납니다.



데네소르(Denethor II) TA 2935 ~ TA 3019


곤도르의 26대 섭정이자 실질적으로 마지막 섭정입니다. 큰 아들 보로미르(Boromir)이 10살 때둘째 파라미르(Faramir)가 5살때 아내가 사망이후 어두워지기 시작하더니 결국 금기시된 팔란티어(Palantir)를 사용하게 되어 점점 더 맛이 갑니다. 영화에서 쉽게 절망하고 큰 아들만 지나치게 편애하는데 원작에서는 좀더 이성적이며 약간 덜 맛간 모습입니다.


젊었을 때 아버지 엑셀리온을 도와 맹활약을 펼치는 '쏘롱길'에 질투를 하게되고 그의 정체가 아라곤이란 것을 알고 더욱 경계를 합니다. (둘다 듀네다인 혈통인데 노안의 데네소르에게 있어서 동안의 아라곤이 자기보다 4살 많다는 것에 더욱 분노했을지도 모릅니다.)


두 아들을 잃었다고 생각하고 팔란티어를 통해 압도적인 모드도르 군대를 본 후 절망에 빠져 자살을 합니다. 여기서 팔란티어는 요정 페아노르가 만든 인공보석으로 원거리 통신과 감시가 가능합니다. 누메노르에서 탈출 시 가져왔는데 총 7개가 있고 이중 6개가 서로 통신 가능합니다.

문제는 미나스 이실이 위치-킹에 빼앗겨 팔란티어 하나가 사우론 수중에 들어가니 그의 영향력 때문에 팔란티어의 사용이 금지되었습니다. (이제 연락하려면 봉화나 피워야 합니다.)



보로미르(Boromir)


()

(좌) 반지원정대의 보로미르. 미니 피규어는 [9473] 모리아 광산에 들어있습니다.

(우) 오스글리아쓰 수복할 때의 대장 보로미르 (곤도르 아머)


반지원정대의 일원, 곤도를 섭정 데네소르의 장남.

반지원정대의 유일한 사망자인데 이유는 배우가 영국의 김갑수 숀 빈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동영상-잔인한 장면 주의). 10년후 왕자의 게임 에다드 스타크 ...

아버지의 왜곡된 사랑에도 불구하고 동생 파라미르와 사이가 좋습니다. 반지전쟁 이전에는 군대를 이끌고 옛 수도 오스글리아쓰를 수복하는 공을 세우며 무력 또한 뛰어난 전사의 모습도 보여줍니다. (원작에서는 190넘는 키에 검은 머리인데 피터 잭슨이 금발빠인지 엘프도 그렇고 많은 검은머리 캐릭터가 금발의 배우로 바뀝니다.)

반지원정대 당시 섭정가문의 상징인 곤도르의 뿔피리를 갖고 다녔으며 반지의 유혹에 흔들리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파라미르(Faramir)



(좌) 남부 레인저 대장 // (우) 곤도르 아머 착용 모습


섭정 데네소르의 차남.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으며 여성에게도 자상하고 반지의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성격을 보여줍니다. 게다가 키크고 잘생겼으며 현명하고 강하기까지 합니다. 쳇.


북부 레인저의 대장이 아라곤이라면 남부 레인저(이씰렌 레인저)의 대장파라미르입니다. 아버지의 장남에 대한 심한 편애로 자신을 인정받으려고 목숨걸고 노력하는 안쓰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형, 아버지 모두 잃었으나 대신 사랑을 얻었고 반지 전쟁이후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반지전쟁당시, 형과는 달리 반지의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았고 오실리아쓰 방어와 재탈환을 위해 애씁니다. 거의 자살 특공대로 오실리아쓰의 위치-킹 군대에 닥돌하나 (영화에서는) 반죽음 상태로 말에 얹혀 미나스 티라스에 도착합니다. 원작에서는 임라힐에게 구출되어 옵니다.

미나스 티라스에서 피핀과 베레곤드의 지원, 아르곤과 에오윈의 치료로 부활합니다. 그 와중에 에오윈과 손발이 오글거리는 대사를 주고 받으며 에오윈을 꼬득입니다. 


반지전쟁후 섭정으로서 곤도르의 통치권을 아르곤에게 넘기고 에오윈과 결혼합니다. 이후 엘레사왕(아라곤) 휘하의 군대 사령관이자 이씰렌의 공작, 이후 에뮌 아르넨 영주가 되며 베레곤드가 대장인 직속 부대 '백색대'를 거느리게 됩니다. 



영화에서 묻힌 인물들


(좌) 돌 암로스의 영주 임라힐공  || (우) 왕실 근위병 베레곤드


임라힐(Prince Imrahil)

항구 돌 암로스의 영주인 임하힐공은 듀네다인의 후손으로 곤도르의 귀족입니다. 보로미르파라미르의 외삼촌인데 엘프열전에서 언급한 것처럼 [반지의 제왕]은 외삼촌-조카 사이의 강한 유대관계를 갖는 앵글로-색슨 족의 문화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반지전쟁 당시 위기의 미나스 티라스를 구출하기 위해 자신의 백조기사단과 700명의 군사를 이끌고 지원에 나섭니다. 원작에서는 이때 파라미르를 구출합니다.

반지전쟁후 에오메르의 장인이 되고 돌 암로스의 영주이자 대의회의 원로로 엘레사왕(아라곤)의 조언자가 됩니다.


베레곤드(Beregond)

지금까지 소개한 인물들은 듀네다인 혹은 듀네다인 혈통이지만 베레곤드는 일반 곤도르인입니다.

베레곤드는 곤도르 군대중 최고의 영광의 자리인 왕실 근위병이었습니다. 그는 데네소드가 아직 살아있는 아들 파라미르를 불태우려고 할 때 명령을 어겨가며 지킨 충복이며 이후 파라미르가 치료받을 때도 경비를 섰습니다. 한편 미나스 티리스에서 근위대에 배속된 피핀을 안내하기도 했으며 검은문 전투에서도 함께합니다.

전쟁시 근무지 이탈과 명령 불복종의 죄가 있으나 파라미르을 위한 충정이 인정받아 왕실 근위병 자리만 박탈 당하고 파라미르군에 배속됩니다. 그는 파라미르에 의해 그의 직속부대 백색대의 대장으로 임명됩니다.


이상 듀네다인 열전을 마칩니다. 레고사는 곤도르 부대를 배틀팩으로 출시하라~ 출시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