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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TV 쇼 리뷰

그래도 토마스와 친구들을 같이 보는 이유는

해든해리 2012. 3. 3. 07:53


이전 글들에서 쓴소리만 했지만 그래도 토마스와 친구들을 보여주는(이렇게 쓰면 마눌님에게 혼나니) 같이 보는 이유는 여러가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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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미소아과학회(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에서는 만 2세 이하의 아이들에게는 TV 시청을 못하게 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

집중력장애, 인지능력, 사회성, 감정표현, 언어발달 등등 건강한 두뇌발달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이다.
텔레토비나 베이비 아인슈타인 같은 아기들을 위한 TV도 안되고 부모가 시청하는 TV도 같이 못보게 하라고 한다. 만2세가 넘었을 경우 아마 검증된 프로그램만 하루에 한시간 정도로 제한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이들에게 왜 TV를 보여줘요?"

이렇게 질문한다면 당신은 애를 키워보지 않았다고 어떤 아티클은 썼더라.
맞다 정말 어쩔 수 없이 보여주어야하는 순간들이 하루에 몇번 생긴다. 샤워를 하거나 저녁을 준비하는 등 어쩔 수 없이 보여주는 것은 그리 나쁜일이 아니라고 잡지등에서는 인정해준다. 그러나 교육용 TV가 좋다는 생각으로 아이들에게 TV 보여주는 생각은 큰 문제라고한다.
그리고 맹하게 혼자 보게하는 것보다는 같이 보면서 이야기하며 반응을 이끌어 내라고 한다.


이제 토마스의 장점을 꼽자면 (뭐 협동심, 인내심 등등 교육적 내용이 있다는 것은 다른 어린이 프로그램도 마찬가지고.)

  •   - 우선 화면이 덜 자극적이다. 특히 최근 시즌의 CG 보다는 역시 모형 동작으로 찍은 초창기 시즌이 화면전환도 느리고 자극이 심하지 않아서 좋다.
  •   - 어린이 프로그램답게 플레잉 타임이 짧다(5분). 아이들도 끝날 때를 알아서 그 때 끄는 것이 중간에 꺼버리는 것보다는 반항이 덜하다. 
  •   - 내용이 지루하지 않아 같이보고 이야기하기에 좋다. 
  • -  처음에는 단순히 치치, 기차로 시작해서 점점 캐릭터 이름을 외우고 색깔도 알게되고 노래도 따라하게 되는 등 발전되는 모습도 보인다.
  • -  장난감과 연동하여 TV를 보여주어야할 때 그 대신에 장난감을 갖고 놀게한다. 


결론적으로 안보여주는 것이 최고이고 -,.-
그 다음은 같이 보면서 이야기하는 것일 터이고
어쩔 수 없이 보여준다면 한 두편만 그런 다음 다른 것으로 관심유도 시키는 것일 것 같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부모도 쉬어야하는데 하루 종일 말썽일으키는 애들한테 TV를 보여줄 수 밖에 없지 않은가...ㅠ.ㅠ 특히 지친 엄마들 말이다. 쉬는 것 뿐만 아니라 저녁이라도 준비하려면...

반즈앤노블가면 토마스 장난감가지고 노느라 정신없다


해든이는 토마스 보면서 표정연기를 익혔다. 가끔 오버해서 놀란 표정을 짓는 등 연기도 하던데 이게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그리고 캐릭터 이름을 애칭으로 부르던데 이게 안가르쳐도 자연스러운 것이었구나.

토마스 -> 토미
제임스 -> 지미
에드워드 -> 에디

그래도 엥리(헨리), 공돈(고든) 하고 부르는 것이 더 귀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