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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든이와 해리 (Hayden & Harry)
뽀통령 아니 뽀느님의 강림은 해든이도 피해갈 수 없었다. 이게 그렇게 유명해? 하는 마음으로 틀어주었다가 바로 영접하게 되었다. 다행히도 아직 어려서 에피소드는 거의 안보았고 주로 노래해요~ 시리즈만 보았는데 요즘 '에디'에 빠져서 척척박사 에디를 매일 틀어달라고 한다. 물론 틀어달라고 틀어줄리는 없고 어쩔 수 없을 때 보여주곤 한다. 해든이는 내가 보기에 뽀로로와 닮았다. 동글동글하고 입이 약간 나왔으며 뽀로로가 안경빨이라면 해든이는 모자빨이다. 7개월때 모자빨 해든이 하지만 해든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에디'인데 '에디'는 이공계, 게다가 박사라고 불려서 좀 꺼림직하다. (해든아 공부는 너무 오래하지 않도록 하렴.) 아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는 '루피'이다. 요리잘하고 집안 잘 꾸미는 것이 닮았다. 하지..
미국에서 토마스와 친구들 원목 장난감이 계속 세일 중이며 아마 세일은 계속될 것 같습니다. 우선 미국동부에 퍼져있는 A.C. Mooore 에서 이번 주 부터 모든 토마스와 친구들 우든 레일웨이 제품을 40% 세일합니다. Toy R Us의 경우 기차들을 제외한 악세사리에 한해서 30% 세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까지던가 하나 사면 하나 50%이었는데 이제 단품 세일도 하는 군요. (그런데 Toy R Us는 워낙 기본가가 비싸서 30%해도 그다지...) Amazon에서도 상당히 많은 제품이 리테일 가격의 30~40%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Marshalls의 경우 지역마다 보유 물품이 다르니 어떤 것이 있을지 직접 가봐야 아는데 저희 동네의 경우 '럼블 앤 레이스 마운틴 세트(Rumble And Rac..
지난 주는 해든이가 해리를 미워하는 듯해서 애기 엄마가 더욱 힘들어 하더니 이번 주 부터는 아주 급격하게 사이가 좋아졌다고 한다. 해든이가 해리를 잘 놀아주고 챙겨주고 장난감도 나누어 주곤 한단다. 지금도 침대까지 들고가는 애지중지 라이트닝 맥퀸을 해리한테 놀라고 주다니 좀 충격이다. 사실 이전에도 해든이가 잘 놀아주고 동생 챙기기도 했지만 해리가 무엇을 갖고 놀면 빼앗아 버리고 만약 자기 것(주로 자기가 좋아라하는 장난감) 만지려고 하면 해리 머리를 때릴 때가 있었다. 엄마 아빠한테 한소리 들으면 화풀이하는 것도 보였고. 연년생 첫째라 안된 것도 있어서 대부분 부드럽게 수습하나 위험한 것은 제재를 해야하기 때문에 나는 그자리에서 아주 따끔하게 혼을 내었다. 별로 효과가 없는 것 같다. 아내는 그럴 때 ..
'필라델피아 뮤지엄 오브 아트'처럼 지난 가을 학회 때 플리즈 터치 뮤지엄(Please Touch Museum)도 들렸었다. 2012/03/08 - [[H&H] 좋아하는 것들/여행] - 필라델피아 뮤지엄 오브 아트 (Philadelphia Museum of Art) 박물관하면 가장 먼저 떠 오르는 것 중 하나가 "만지지 마십시오"라는 문구다. 그러나 어린이들을 위한 박물관인 플리즈 터치 뮤지엄은 모든 것을 만지고 갖고 놀게 되어있다. 그냥 터치도 아니고 플리즈까지 이름에 붙이는 애잔함도 있다. 뭐 거창하게 뮤지엄이라기 보단 조금 큰 어린이 회관인 것 같지만... 여기도 원래 필라델피아 다운타운 건물 안에 작게 있었는데 인기가 너무 좋아서 2008년 페어마운트 파크 메모리얼로 이전하면서 대대적으로 확장되었..
해든이가 22개월이 넘어가면서 부터 제법 음정을 맞춘다. 노래야 간난쟁이 때도 했지만 자기 멋대로 소리내는 것이었고 요즘은 음정이 꽤 정확하다. 그래봐야 첫 음정이나 소절의 마지막 음정 정도 일지라도 말이다. '뮤직 투게더(Music Together)' 클래스 덕분일까나. '뮤직 투게더'는 아주 어린아이를 상대로 부모와 함께 음악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에서 놀이방? 문화센터? 같은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배운다기 보다는 즐기는 것이라는 말이 더 어울린다. 아내는 이미 이와 비슷한 한국어 데모 클래스를 해든이와 같이 들었었는데 너무나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시키는 점이 좋지는 않았다고 한다. '뮤직 투게더'도 데모부터 들었지만 부담감이 없게 시작하였다. 시작당시 해리는 6개월이었으니까 무료였고 해든이만 ..
학교 기숙사에서 제공하는 케이블에는 한국 채널이 하나있다. KBS월드인데 프로그램 중간중간에 뮤직비디오나 음악방송을 잠깐 틀어주곤 한다. 며칠전 소녀시대의 노래가 나오니 해든이가 일어서서 장단에 맞춰 춤을 추려고 시동을 걸다가 성에 안차는지 "웃~후~" 틀어달란다. 여기서 "웃~후~"는 블러(Blur)의 다. '저스트 댄스 키즈 2'가 지난 블랙프라이데이 때 10불대에 세일하기에 사놓고서 같이 플레이를 하는데 수록곡중 하나인 평소에 좋아하던 동요 는 쳐다도 안보고 블러의 만 틀어달라고 한다. 솔직히 해든이가 걸그룹 노래 듣다가 락음악 틀어달라고 할 때 나는 너무 기뻤다. 해든이가 평소에 너무 "누나~ 누나~" 하면서 누나들만 밝혀서(?) 걱정이었는데 예쁜 누나들이 아닌 락음악을 선택하다니! 이런 소리는 ..
지난 가을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학회에 참가하면서 가족들을 데리고 갔다. 마침 호텔이 '필라델피아 뮤지엄 오브 아트'랑 가까워서 유모차를 이끌고 걸어갔다 왔다. 오는 길에 비가 조금 내렸지만 재밌었는지 체력이 약한 애기 엄마도 기분이 좋아보였다. 처음 필라델피아 뮤지엄에 갔던 것은 결혼 전이었다. 이젠 아내도 있고 아이도 둘까지 데리고 가니 감회가 새로왔다. 아내는 미술관, 박물관을 참 좋아하고 해든이도 뭐가 신이 났는지 피카소 그림앞에서 춤을 추곤 했다. 피카소의 누드화 앞에서 춤을 추는 해든이. 저 나이(17개월) 때 피카소 그림을 보다니 행운인 줄 알아라!!! 입체파(Cubism)세션에서 그림들을 보더니 뭐가 그리 신이 났는지 춤추고 박수치고... 내 경우 미술이라면 중학교 때 미술부 였다는 것 밖..
이전 글들에서 쓴소리만 했지만 그래도 토마스와 친구들을 보여주는(이렇게 쓰면 마눌님에게 혼나니) 같이 보는 이유는 여러가지 있다. [이전글] 사장님한테 쓸모있어야만 하는 토마스와 친구들 아이들한테 괜찮을까 [이전글] 그로테스크한 토마스와 친구들 아이들한테 괜찮을까 우선, 미소아과학회(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에서는 만 2세 이하의 아이들에게는 TV 시청을 못하게 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 집중력장애, 인지능력, 사회성, 감정표현, 언어발달 등등 건강한 두뇌발달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이다. 텔레토비나 베이비 아인슈타인 같은 아기들을 위한 TV도 안되고 부모가 시청하는 TV도 같이 못보게 하라고 한다. 만2세가 넘었을 경우 아마 검증된 프로그램만 하루에 한시간 정도로 제한..
지난 글의 그로테스크한 디자인은 결국 순수하지 못한 나의 선입견이었을 뿐이지만 이번에는 '토마스와 친구들' 내용에서 볼 수 있는 나쁜 점이다. [이전 글] 2012/02/29 - [토마스와 친구들] - 그로테스크한 토마스와 친구들 아이들한테 괜찮을까 이 애니메이션의 화두는 '쓸모있는(Useful)'이다. 토마스에서 협동심, 절제심, 인내심 등등 여러 덕목을 보여주지만 강박관념에 가깝게 강요하는 것이 너는 쓸모있는 존재인가라는 집착이었다. 물론 이것은 사회에서 요구하는 아주 중요한 덕목이기는 하다(특히 나에게 필요하다. ㅠ.ㅠ). 하지만 이게 즐겁게 놀아야할 아이들에게 주입 시켜야할 가치일까 의심이든다. 우선 가장 큰 문제는 사장님으로 번역된 탑험햇경(Sir Topham Hatt)이다. 모든 기차는 이 조..
토마스와 친구들의 첫인상은 "헉! 그로테스크하다!" 였다. 보통 의인화 되는 캐릭터는 정형화 되어있다. 특히 교통수단으로 사용되는 탈 것들은 - '디즈니의 카즈', '로보카 폴리', 다른 기차 애니메이션인 '처깅턴' 같은 경우- 그 디자인이 예상 가능하고 납득할 만한 캐릭터의 모습이다. 보통 앞 창문이 눈으로 시작해서 내려와 자연스럽게 사람 얼굴과 매치가 된다. '꼬마버스 타요'같은 경우 헤드라이트가 눈인데 때문에 얼굴 중심이 상당히 아래에 위치하지만 이렇게 헤드라이트를 눈으로 생각하고 차량에서 얼굴을 보는 것은 일상생활에서도 생기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토마스와 친구들(좌)과 처깅턴(우) 캐릭터 비교 (사진출처: 공식 홈페이지) 그런데 토마스와 친구들의 기차에는 떡하니 인간 얼굴이 박혀있다. 나는 기차와..